만해 한용운 스님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만해 추모 학술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개최일이 다시 하루 앞당겨졌다.

재단법인 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6월 9일 “‘만해 한용운 76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앞서 공지한 이달 25일에서 하루 앞당겨 24일 오후 2시 한국불교근대문화기념관 지하 3층 만해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25일이 단오여서 각 분원 스님들이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 일정을 조정했다.”며, “설립 조사 중 한 분인 만해 스님을 기리는 학술대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많이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만해사상의 계승 - 《조선불교유신론》과 한국불교의 지향점’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추모 학술대회에서는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조선불교유신론》에 나타난 포교관과 그 지향점’을 주제발표하고, 오경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가 논평할 예정이다. 또 김종인 경희대학교 교수가 ‘《조선불교유신론》과 한국불교의 현재 - 조계종을 중심으로’를 주제발표하고,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 관장이 논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