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정사 서울 도량은 강남대로6길 18에 자리한다.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안심정사가 서울 양재동 시대를 시작한다. 조계종 구룡사와 능인선원, 천태종 관문사 등 대형 도심사찰이 모인 곳이다.

안심정사(회주 법안, 주지 혜심)는 17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법안 스님 같은 분이 종단에 몇 분만 더 계셔도 태고종단 위상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스님은 “법안 스님은 종단이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종단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오늘 안심정사 서울본부 개원으로 한국불교와 태고종이 더 우뚝 서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오늘 태고종의 희망을 보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안심정사가) 종단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달라.”고 축사했다.

호법원장 지현 스님은 축사에서 “서울본부 개원은 종단의 경사요, 희망이다. 위기에 빠진 한국불교를 살리고 실추된 종단 위상을 회복하는 희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원장 법안 스님 원력으로 종단 포교와 교육이 함께 맞물려서 상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평생 법당 하나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법안 스님은 수개월마다 불사를 하나씩 이뤄서 사람을 놀라게 한다. 법안 스님은 부루나 존자요, 종단의 큰 보배”라고 했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은 “선암사 특별강원에 많은 강원생이 몰리고 있다. 법안 스님 원력 덕분”이라고 했다.

전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 법규위원장 혜주 스님, 총무원 부원장 성오 스님,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 호법원 사무처장 자우 스님, 총무원 홍보부장 청공 스님 등도 안심정사 서울본부가 태고종 중심으로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하는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양재동에 새로 연 서울본부를 교육중심 도량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앞서 법안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서울도량 이전 발원 100일 기도 중에 현재 건물 부지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건물 매입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합쳐 이번 불사에 모두 110억여 원이 투입됐다고 했다.

법안 스님은 “안심정사만의 기도·신행·나눔 등 생활불교를 바탕으로 서울본부를 불교문화센터를 통한 교육 특화 도량으로 운영하겠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대중을 맞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납은 기도·교육·상담에만 힘쓰고 사찰운영 전반은 내려놓겠다. 서울도량 운영은 주지 혜심 법사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이윤하 서울본부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기도 정진하는 노고를 통해 자신을 극복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부처님의 참마음·뜻을 아는 불자가 되겠다.”고 했다.

안심정사 서울본부는 지상 6층, 지하 1층, 1,300㎡(400여 평) 규모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창고, 지상 1층은 종무실과 친견실, 2층은 강당과 공양간, 3층은 지장전과 염불당, 4층은 대웅전과 설법전, 5층은 약사전과 좌선당, 6층은 지관당, 옥상은 산신전이 자리한다.

법안 스님은 “새로 문 여는 불교문화교육센터를 ‘안심승신불학원’으로 발전시켜 출가자와 재가자 교육을 아우르는 불자교육 중심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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