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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왕국 가야의 진면목을 보여주다
부산박물관 이달 31일까지 ‘가야본성-칼과 현’
2020년 05월 11일 (월) 18:05:17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지난 30여 년 간에 걸친 발굴 성과를 토대로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주최로 5월 31일까지 〈가야본성-칼과 현〉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옛 가야의 진면목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시는 ‘번영’, ‘공존’, ‘힘’, ‘화합’의 4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부 ‘번영’에서는 김해 양동리 고분과 김해 대성동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인다. 이는 철을 매개로 활발한 해상무역 활동을 통해 삼국과 당당하게 견줄 정도로 성장한 가야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다.

2부 ‘공존’은 여러 소국들이 모여 이룬 연맹국가였던 동시에 세계와 교류했던 국제적인 나라였다는 것을 지역마다 다른 형태와 규모로 조성된 가야 고분과 큰 틀을 공유하면서도 저마다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토기를 전시해 확인한다.

3부 ‘힘’은 가야연맹이 오랜 세월 존립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가야의 우수한 철제무기와 관련된 내용으로, 독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종장판 갑옷과 정교한 비늘 갑옷 그리고 가야 중장기병의 위엄 있는 모습 등을 통해 알아본다.

4부 ‘화합’은 가야의 소국들이 각자의 권한을 존중함으로써 특별한 화합을 지켜나갔다는 역사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국보와 보물 8건 30점을 포함한 다양한 유물을 선보이는데 특히 최근에 보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보물 제2059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와 만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모든 전시를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전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은 직접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하여 부산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VR컨텐츠로도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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