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 수상작과 참가작을 공개한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박물관들이 임시휴관 상태에 들어가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직접 전시기획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 31일 마감했다. 공모에는 총 217명이 접수하였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50명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 4편 중에는 코로나19로 집안에서만 지내는 자녀와 부모가 일상생활에 대한 동경을 옛 놀이 도구를 찾아 전시로 기획한 내용, 우리 조상들이 역병에 대처했던 자료를 모은 전시기획이 있어 현 시점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자연사 자료,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근현대사 자료 등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 사이트인 e뮤지엄의 장점들을 이용한 다양한 내용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을 e뮤지엄에 공개하면서 ‘여러분이 뽑는 최고의 수상작’ 행사를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과 함께 ‘나도 큐레이터’에 등록된 모든 작품들을 대상으로 직접 ‘좋아요’를 선택, 국민들의 눈과 마음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다섯 작품을 선정해서 6월 8일 발표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 가운데 총 10명을 선정하여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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