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옥천사 전경. 사진 제공 고성군.

경상남도가 도 지정 문화재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공모한 ‘우리 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에 고성 옥천사 성보문화재가 선정됐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옥천사 성보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연화옥천헤리티지 스쿨’ 사업이 ‘우리 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월 23일 밝혔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문화재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53호 ‘옥천사 자방루’와 유형문화재 제627호 ‘청동시루’, 유형문화재 제299호 ‘옥천사 인장’, 문화재자료 제662호 ‘청련암 철제 솥’이다.

‘연화옥천헤리티지 스쿨’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옥천사 경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어람지(御覽紙) 제작 △자방루 신건축학개론 △별주부와 토끼가 들려주는 시루떡 이야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람지 제작 체험’은 청련암 철제 솥 모형에 닥나무 껍질을 삶아 만든 한지에 옥천사 인장으로 낙관을 찍어 족자 형태로 제작하는 체험이다. 옥천사는 정조 때 어람지 진상사찰로 지정됐었다.

‘자방루 신건축학 개론’은 소목장과 함께 자방루를 1/10 모형으로 조립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자방루는 앞면 7칸, 옆면 3칸 규모의 주심포 양식 팔작지붕 건물로, 승군이 머문 승영사찰이던 옥천사를 방어하던 시설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물이다.

‘별주부와 토끼가 들려주는 시루떡 이야기’는 옥천사 청동시루를 본뜬 떡시루 5개에 호박, 블루베리, 팥 등 고성 농산물로 시루떡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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