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답사 같은 기존의 사찰 관련 서적과 달리,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절을 다룬다. 불교문화나 고건축에 관한 전문용어를 배제하고 우리 절의 자연주의 미학을 발견한다. 특히 풍부한 흑백사진을 곁들여 절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자연을 닮은 집으로 장곡사, 고운사, 미황사, 부석사, 백양사를, 자연을 담은 집으로 운주사, 선운사, 화암사를, 자연에 담긴 집으로 향일암, 망해사, 대흥사, 신륵사, 청량사를 꼽고 있다.
윤제학 글 | 정정현 사진 | 명상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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