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전소된 대전 금강사 대웅전.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이 화재로 대웅전이 전소된 대전 금강선원 돕기에 나섰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12월 30일 열린 종무회의에서 ‘금강선원 복원불사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금강선원은 12월 25일 새벽 2시 20분경 일어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대웅전이 전소되고 요사채 일부가 불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금강선원 대웅전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기한이 만료돼 재가입을 위한 견적을 받아보던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대웅전 전체를 덮쳤다. 주지실과 주방, 요사 등 요사채 3동도 대웅전과 맞붙어 있어 화마를 피하기 어려웠지만 다행히 분원장 동언 스님은 기르던 개가 짖는 소리에 깨 몸을 피할 수 있었다. 동언 스님은 현재 대전 시내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

동언 스님은 화재 잔재 정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신도들과 상의해 복원 불사에 나설 예정이다. 동언 스님은 당초 법회를 인근 심광사 법당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신도들은 경내에 임시로 천막법당을 지을 것을 바라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화재로 금강선원 대웅전이 전소되고 요사도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며, “금강선원이 다시 대중의 수행처이자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십시일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03-866768 (재)선학원

문의. 02)734-9654 (재단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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