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사찰소장 성보문화재 16건이 보물지정 예고됐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에서 조사한 대구·경북북부지역의 성보문화재이다.

지정 예고된 성보문화재는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고려말∼조선초)’,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14세기초)’, ‘상주 남장사 아미타여래 삼존좌상(1645년)’,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통일신라)’,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조선전기)’, ‘구미 수다사 영산회상도(1731년)’, ‘대구 동화사 보조국사지눌진영(조선후기)’, ‘문경 김룡사 영산회괘불도(1703년)’, ‘상주 남장사 감로왕도(1701년)’, ‘안동 봉정사 영산회괘불도(1710년)’, ‘안동 봉정사 아미타설법도(1713년)’, ‘예천 용문사 천불도(1709년)’, ‘안동 광흥사 동종(1583년)’,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11세기)’, ‘길흉축월횡간 목판(1219년)’, ‘예천 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941년)’ 등이다.

▲ 구미 수다사 영산회상도
유형별로는 불교조각 5건, 불교회화 7건, 불교공예 1건, 불교전적 1건, 경판 1건, 비석 1건 등 총 16건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16건의 문화재는 2007년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한 대구·경북북부지역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결과 지정조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31건의 문화재에 대해,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통해 지정 예고됐다.

이 가운데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지정 조사 중 大德五年(대덕오년 1301년)銘(명) 묵서가 적힌 다라니가 발견돼, 현존하는 고려시대 금동불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오래된 불상임이 밝혀졌다. 금속 성분 분석과 X-ray 촬영 등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불상의 제작기술과 주조방식 등도 파악했다.

▲ 안동 광흥사 동종
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02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전국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시행중이다. 일제조사를 통해 보존관리가 취약한 사찰소장문화재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주요문화재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현욱 기자

▲ 초조본 가섭부불반열반경
▲ 예천 용문사 천불도
▲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