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불련 2010년 제48년차 신임회장에 박경호 씨가 취임했다. 사진=대불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2010년 제48년차 신임회장에 박경호(27, 대불회 02학번)씨가 선출·취임했다.

대불련은 12월 26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 이어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혜총 스님은 치사에서 “대학생포교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실무자를 비롯해 이 자리에 모든 분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환경이 어렵다고 탓하지 말고 내가 주인공으로, 부처로, 보살로 삶을 변화시키고 밝은 양지로 끌어내야 하며 그러한 마음들이 우리 대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불국토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호근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대원상 대상 상금 1천만 원을 대불련 장학금으로 총동문회에 보시했다”며 “현재 대불련 장학금으로 5천만 원이 모였는데 내년까지 1억을 모아 매년 20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모두가 대학생불자 대표라는 생각으로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하고 정신적 수양을 이룬다면 대불련이 대학생문화의 중심이 되고 한국불교의 참된 열매가 될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무거운 사명감과 막중한 책무를 다해 맡겨주신 직책에 대해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대 음악학부 국악과에서 대금을 전공하고 있는 박경호 회장은 2007년 대불련 대경지부 대불회 회장, 2009년 대불련 문화부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대불련에 등록한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주지 밀허 스님, 회주 우학 스님) 대학생불자회 소속이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명호근 대불련 총동문회장, 이진화 경불련 상임운영부위원장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 박경호 신임회장은 "적극적 자세로 대불련이 대학생문화의 중심이 되고 한국불교의 참된 열매가 될 것"을 강조했다. 사진=대불련.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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