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광 스님.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성철)와 탄허불교문화재단, 금강선원, 한암문도회, 월정사는 한암, 탄허 두 스님의 학덕을 기리고 가르침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제1회 한암·탄허학술상’ 수상자로 조계종 교육아사리인 문광 스님을 선정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한국불교학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학술상 규정에 따라 홀수 해에는 탄허 학술상을, 짝수 해에는 한암학술상을 시상한다. 이에 따라 문광 스님은 탄허 학술상을 수상한다.

한국불교학회는 문광 스님이 “탄허 스님에 대한 연구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탄허 스님의 사상과 관련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해 탄허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을 개창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광 스님은 2001년 4월 해인사 원당암에서 출가해 이듬해 통도사에서 각안 스님을 은사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2008년 3월 직지사에서 성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스님은 2013년 7월 하동 칠불사에서 통광 스님으로부터 경허-한암-탄허로 이어지는 강맥을 이어받았다. 2010년 3월 연세대에서 중어중문학 석사, 2013년 3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조계종 교육원 교육아사리와 한국불교학회 학술이사 소임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출강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탄허학 정립을 위한 외연의 확장’을 주제로 개최되는 추계 특별세미나에서 앞서 열린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