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광 스님.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한 자광 스님이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는 10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재적의원 21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회의’를 열어 자광 스님을 만장일치로 새 원로의원에 선출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는 9월 19일 열린 임시회에서 자광 스님을 원로의원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 당시 ‘교구별 1 원로의원 추대 원칙’을 담은 <원로회의법>을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자승 전 총무원장을 위해 무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자광 스님은 ‘직할교구’ 소속이다. 추천 당시 정련 스님이 직할교구 몫 원로의원으로 이미 선출돼 있었다.

자승 전 총무원장의 출가 은사는 경산 스님으로 자광 스님과는 사형사제 간이다. 자광 스님은 자승 전 총무원장 재임 시 호계원장과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스님은 호계원장 재임 시 94년 종단 개혁 때 멸빈된 의현 전 총무원장의 징계를 공권정지 3년으로 경감한 바 있다.

자광 스님은 경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7년 조계사에서 경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호계원장,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