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철 작가의 도자회화 작품.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평면 부조로 재해석한 오만철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오만철 작가는 이달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달항아리를 향유하다〉 전시를 진행한다. 이어 국립 광주 문화의 전당에서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대규모 기획전, 영국의 ‘한컬렉션 갤러리’에서 11월 14일부터 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기판에 그림을 그려 1330도의 불에 굽는 ‘도자회화’를 개척해 2015년 한국지식인협회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재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실용포슬린학과 지도교수로 도자예술과 도자회화를 제작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오만철 작가의 작품은 “조선인의 생활철학인 절제미가 녹아있는 겸손의 자연미가 스며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하여 도자회화의 세계로 펼쳐 보이는 것이 내 미술철학의 근원이자 몸부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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