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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지도’, 조셉 골드스타인은 ‘안내자’
조셉 골드스타인의 '통찰명상'
2019년 09월 10일 (화) 16:30:47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이재석 옮김|마음친구|1만 7000원

우리는 대개 “괴로움이 나를 붙잡고 있다”고 여깁니다. “내가 괴로움을 붙들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통찰명상》 21쪽

명상수행은 마음에서 어떻게 괴로움이 일어나는지를 아는 것이다. 또 괴로움을 ‘나’로 동일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괴로움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명상수행을 시작하려는 이는 시중에 쏟아진 책이나 다양한 정보 사이에서, 우선 정확한 지도나 네비게이션을 찾아야 한다. 지도가 정확해야 최소한의 노력으로 효율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 만든 지도여야 한다”, “실제로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의 경지에 이른 경험치가 축적돼 있어야 한다”라는 지도의 두 가지 요건을 붓다는 충족하고 있다.

마음친구 출판사에서 번역해 출간한 《통찰명상》의 저자 조셉 골드스타인은 지난 40여 년 간 명상수행의 길을 걸었고 그 길에서 자신이 도달한 길을 보여줬다. 그는 붓다의 가르침과 현대 심리학에 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의 토대 위에 자신의 오랜 수행경험을 더한 글로, ‘지도’를 들고 안내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조셉 골드스타인은 명상수행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서양의 1세대 명상 지도자이다. 그는 1965년 태국 평화봉사단 활동을 하며 처음 불교 명상에 관심을 가진 이래 인도에서 7년 간 무닌드라, 고엔카 등 저명한 위파사나 스승에게 지도를 받고 1974년부터는 본인이 미국에 통찰명상회를 창립해 가르침을 펼쳤다. 이후 미얀마의 우 판디타 사야도, 툴구 우르겐 린포체, 뇨슐 켄 린포체 등의 지도 아래 수행했다. 명상적 통찰과 학술적 이해의 통합을 추구할 목적으로 1989년 배리 불교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책은 1993년 미국의 불교전문출판사인 샴발라출판사에서 〈샴발라클래식〉 시리즈에 엄선돼 출간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읽힌다. 책에는 수행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면서, 불교의 핵심 사상인 다르마, 무아, 업 등의 개념을 현실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가령 무아(無我)에 대해서는 북두칠성을 예로 든다. 우리가 다른 별들과 구분하기 위해 지어낸 개념, 일정한 패턴에 불과하지 독립적이고 고유한 존재성을 가진 북두칠성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념을 실재로 착각하는 환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이렇게 사물의 실상을 명료하게 자각하는 것이야말로 수행의 핵심입니다.”

자아(自我)가 있다는 생각은 개념을 실재로 착각하는 것이며 무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실상을 명료하게 자각하는 거라는 말이다.

책은 내용마다 마지막에 수행 팁을 정리해놓았으며, 말 풍선에 실제 사례를 써서 시선을 끄는 형식으로 편집해 지루함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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