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통일불교연대’ 출범 기자회견 모습. <사진=평화통일불교연대 페이스북>

재가단체들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불교계 통일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상설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한불교청년회와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4개 재가단체는 8월 14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통일불교연대’ 출범을 알렸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당분간 국내 통일 단체와 연대하고 있는 대한불교청년회를 중심으로 불교계 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조선불교도연맹 재가조직인 전국신도회, 산하 청년위원회와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북한 사찰과 인물 현황 파악 및 정리, 전문지 발간, 불교통일 포럼 개최 등 한반도 평화 구축과 통일의 기반을 닦는 각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결성 선언문’에서 “불교계 평화통일운동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묶고, 운동을 대중적으로 조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불교계의 새로운 연대활동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남북한 불교계 차원에서 통일문제에 접근해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불교 대중의 연대 활동조직으로서 남·북한 불교계 대의를 존중하고, 통일에 필요한 명분과 절차를 만들며,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든든한 도반이 되고자 한다”며, “내적으로 경청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외적으로 불의와 반통일에 맞서는 대중조직으로서 임무를 실천하며, 남·북한의 상황에서 부처님의 지혜가 올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불교도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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