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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사 창건과 원종 창립
첫 근대적 종단 원종, 설립 초기부터 친일 성향
2019년 06월 10일 (월) 18:25:50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 《경성부사》에 수록된 ‘원흥사 건물과 창신공립보통학교’. 원흥사는 창신공립보통학교 건물로 사용됐다.

일본 승려 사노 젠레이(佐野前勵)의 건의로 1985년 승려 도성 출입 금지가 해제되었다. 서양종교의 유입과 일본불교의 진출이 이어지자 대한제국 정부는 불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킨다. 동대문 밖에 원흥사를 세우고 사사관리서(寺社管理署)를 두어 전국의 사찰과 승려를 관리토록 한 것이다.

원흥사(元興寺)는 당초 대한제국 황실과 국가의 안녕을 빌기 위해 창건된 사찰이다. 개항 이후 교세가 날로 커지는 일본 정토종을 견제하려고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광무 6년(1902) 1월에 열린 개당법회에는 승려와 신도 800여 명이 동참했다고 한다.

대한제국은 그해 4월 원흥사에 사사관리서를 설치한다. 사사관리서는 왕실에 관한 여러 업무를 총괄하던 궁내부 소속의 관서로 전국의 산림과 성보(城堡), 사찰을 관장했다. 사사관리서는 7월 <국내사찰현행세칙>을 제정하고, 대법산(大法山)·중법산(中法山) 제도를 시행했다. 원흥사를 조선불교의 수사찰로 삼고, 봉은사, 봉선사, 용주사, 마곡사, 법주사, 송광사, 금산사, 해인사, 통도사, 동화사, 월정사, 유점사, 석왕사, 귀주사, 보현사, 신광사 등 전국 16개 사찰을 중법산으로 지정해 전국 사찰을 통합 관리했다.

조선불교를 제도권 내에 편입시킨 대한제국 정부는 불교계의 수장을 승단에서 선출하도록 하거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교육시킬 것을 권장하는 등 제한적인 자율권을 보장하는, 이전과는 다른 불교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사사관리서는 얼마 존속하지 못했다. 의정부 내각과의 갈등으로 설치 이듬해 사사관리서가 폐지되자 조선불교는 스스로의 힘으로 종단 운영을 꾀한다.

원흥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화계사 홍월초(洪月初), 봉원사 이보담(李寶潭) 스님 등은 1906년 2월 불교연구회를 설립했다. 불교연구회는 원흥사에 본부를, 각 지방 사찰에 지부를 두었다. 불교연구회는 설립 두 달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불교학교인 명진학교를 설립해 승려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불교연구회는 종지를 정토종으로 삼고, 한국불교를 일본 정토종에 합병시킬 계획을 세우는 등 친일성향이 강했다.

왜색을 탈피한 교단 통합기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이에 부응한 각 도 사찰 대표자 52명은 1908년 3월 원흥사에 모여 최초의 근대적 종단인 원종(圓宗)을 창립하고 초대 종정에 해인사 강백 이회광 스님을 추대했다.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원종은 대중의 기대와 달리 설립 초기부터 친일적인 성향을 강하게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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