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경찰서 관내 불자모임 경불회가 모임을 갖고 2009년 결산 및 제3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사진=혜철 스님.
옥천경찰서 관내 불자 경찰관들의 모임 경불회가 12월 16일 옥천읍내 한 음식점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결산 및 3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된 김동권 경위는 “경찰업무 특성상 계도를 많이 해야 하는데 부처님 마음처럼 자비심을 갖는다는 것은 금상첨화”라며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주고 서로 묻고 배워서 열심히 정진하자”고 말했다.

또 경불회 총무는 수사과 과학수사반장 유봉권 경사, 부회장에 주경종 경위(부청문감사관), 감사에 오명식 경위(동이파출소 순찰팀장)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경승실장 혜철 스님도 “여러분들이 열과 성을 다해 부처님께 귀의하려 하는 한 끝까지 열심히 돕겠다”며 “앞으로 신입회원은 염주를 선물하고 퇴직하는 회원에겐 부부가 같이 입을 수 있도록 법복을 2벌씩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2003년 당시 천주교 신자인 조규성 옥천경찰서장의 적극적인 배려와 혜철 스님(옥천경찰서 경승실장, 대성사 주지)의 도움으로 창립한 경불회는 현재 35명의 회원으로, 매년 2번씩 성지순례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큰스님을 초빙해 법회를 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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