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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총무이사에 한북 스님 선임
25일 임시이사회…서봉사 재산관리인 명음 스님
재단 직인·공문 위조 명연 스님 의법 조치 결의
2019년 04월 25일 (목) 22:07:17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이사 스님들이 4월 25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총무이사에 한북 스님이 선임됐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4월 25일 오후 12시 30분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 3층 만해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건강 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총무이사 송운 스님 후임으로 한북 스님을 선임했다.

송운 스님은 “총무이사 소임을 맡아 미력하나마 재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소임을 수행하기 힘들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스님은 “재단 사무국 업무가 늘어난 만큼 삼직 이사 중 한 명은 상주하는 것이 좋겠다”며 중앙선원장 한북 스님을 총무이사로 추천했다.

논의 과정에서 이사 영주 스님도 후보로 추천됐으나 곧장 사의를 표명해 한북 스님이 총무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성불사 행정지도 감사 보고 △서봉사 관련의 건 △재산관리인 임명의 건 △소송비 청구의 건 등 12개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이사회는 자민 스님이 1996년 이후 3차례 분원장을 임명 받았으나 실제 거주한 적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된 성불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행정지도감사를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어 사고사찰로 지정된 대구 서봉사 재산관리인으로 원창건주 경희 스님의 상좌 명음 스님을 임명했다. 명음 스님의 임기는 4월 25일부터 2년간이다. 서봉사는 전임 창건주 겸 분원장 명연 스님이 전통사찰로 지정 받는 과정에서 재단 직인과 공문서를 위조해 물의를 일으킨 뒤 사고사찰로 지정됐다. 이사회는 직인 및 공문서 위조와 관련 재단의 위상과 권위를 추락시킨 데 책임을 물어 명연 스님을 의법 조치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또 선학원미래포럼 측 스님 38명과 7개 분원이 이사장 법진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기각됨에 따라 소송비 전액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홍천 대원사 창건주 묘엄 스님이 신청한 창건주 위임의 건을 승인하고, 구미 대율선원 재산관리인으로 진파 스님을 임명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혜광 스님과 현호 스님, 정덕 스님을 제외한 이사 11명과 감사 2명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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