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흥사에서 '책 읽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목경찬 교수.

책 읽을 여유가 없다는 현대인들이 사찰에서 책을 읽으며 2박 3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북한산 중흥사가 사찰에서 책을 정해 읽으며 저자와 만나는 형식의 새로운 템플스테이를 기획했다.

중흥사는 매월 넷째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책 읽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4월에는 26일부터 28일까지 목경찬 교수(전 불광교육원 교수)의 《연기법으로 읽는 불교》(불광출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책 읽는 템플스테이’는 휴식형, 강좌형, 혼합형의 세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 목 교수의 이번 달 일정은 강좌형이다.

중흥사는 이번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며 “보통 불교의 연기법을 존재론으로 이해하고, 그 실천론적 전개가 사성제와 팔정도라고 생각하기 쉽다”면서, “목 교수는 연기법을 실천론적인 입장에서 해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론에 치우쳐 지식 전달에 치중하는 시중의 불교교리 책과 다르다”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향후 중흥사의 ‘책 읽는 템플스테이’는 △5월 24일(금)~26일(일) 이미령 교수의 《붓다 한 말씀》(불광출판사)/휴식형 △6월21일(금)~23일(일) 현진 스님의 《빤짜딴뜨라》(아름다운 인연)/혼합형 △7월26일(금)~28일(일) 정운 스님의 《도표로 읽는 경전입문》(민족사)/강좌형 △8월23일(금)~25일(일) 최광식 교수의 《삼국유사의 신화 이야기》(세창출판사)/혼합형 등이 예정돼있다.

참가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흥사(02-357-77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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