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방장에 우송 스님이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26일 오전 개원한 214회 임시회에서 덕숭총림 산중총회가 요청한 우송 스님 방장 추대 건을 가결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의사일정을 변경해 덕숭총림 방장 우송 스님 추대의 건을 첫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덕숭총림 신임 방장 우송 스님은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수덕사에서 인규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혜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수덕사 전문강원과 용주사 전문강원에서 수학했고, 묘관음사 선원에서 수선 안거한 이래 56안거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송 스님은 수덕사 주지와 제8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고, 정혜사 능인선원 선원장, 덕숭총림 유나, 덕숭총림 수좌를 지냈다.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지난 1월 대종사 품계를 품수했다.

제7교구본사 수덕사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산중총회에서 총림 방장 후보로 우송 스님을 선출했다. 우송 스님이 방장에 추대되면서 지난 3월 18일 임기만료된 수덕사 주지 후임자 선출의 길이 열렸다는 평이다. 현 주지 정묵 스님의 재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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