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29일 종교기관 최초로 사찰에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이후 10개의 사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간 10개 사찰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사찰 에너지진단 및 사찰에너지효율화방안’을 통해 사찰 에너지 관리의 총체적인 문제점 지적과 동시에 사찰 에너지기구의 효율적 관리, 에너지 설비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 활용 등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선우 LG전자 차장과 이명규 LG전자 과장은 ‘사찰 내 신·재생에너지적용방안’을 주제로 조사대상 사찰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사찰에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적용 시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힌다.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과 천정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사찰림의 대체벌목과 조림, 사찰림 활용 방안강구’를 통해 조사대상 사찰의 임상도와 바이오매스 추정결과를 정리하고 사찰림의 임목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이 사찰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견해를 발표한다.
△ 이영경 동국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적용 및 조림에 따른 사찰경관연구’을 주제로 신·재생 에너지 이용 시 사찰경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경 스님(환경위원회 위원장), 장명 스님(중앙종회 의원),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등이 종합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계종측은 “이번 조사 및 전문 진단을 통해 향후 사찰운영에 있어 지속가능한 사찰 에너지 개선(절감 및 효율화)과 신·재생에너지 대책 마련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리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책연구를 마무리 짓고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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