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혜경 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가 12월 1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총무원 사회부 ‘사찰에너지 사용방안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29일 종교기관 최초로 사찰에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이후 10개의 사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간 10개 사찰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사찰 에너지진단 및 사찰에너지효율화방안’을 통해 사찰 에너지 관리의 총체적인 문제점 지적과 동시에 사찰 에너지기구의 효율적 관리, 에너지 설비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 활용 등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선우 LG전자 차장과 이명규 LG전자 과장은 ‘사찰 내 신·재생에너지적용방안’을 주제로 조사대상 사찰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사찰에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적용 시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힌다.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과 천정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사찰림의 대체벌목과 조림, 사찰림 활용 방안강구’를 통해 조사대상 사찰의 임상도와 바이오매스 추정결과를 정리하고 사찰림의 임목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이 사찰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견해를 발표한다.

△ 이영경 동국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적용 및 조림에 따른 사찰경관연구’을 주제로 신·재생 에너지 이용 시 사찰경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경 스님(환경위원회 위원장), 장명 스님(중앙종회 의원),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등이 종합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계종측은 “이번 조사 및 전문 진단을 통해 향후 사찰운영에 있어 지속가능한 사찰 에너지 개선(절감 및 효율화)과 신·재생에너지 대책 마련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리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책연구를 마무리 짓고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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