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여래좌상(좌|부산시 유형문화재 159호, 우|부산시 유형문화재 160호    <사진=부산시립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이 소장 유물 중 목조여래좌상 4점을 전시한다.

부산시립박물관(관장 송의정, 이하 부산박물관)은 2월 19일부터 6월 16까지 부산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2019년 제1회 신수유물소개전을 개최한다.

‘신수유물(新收遺物)’이란 새로 유입된 유물로, 부산박물관은 기증·구입한 유물이나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을 소개하는 신수유물소개전을 매년 3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9호 ‘목조여래좌상(木造如來坐像)’ 등 4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목조여래좌상 등 4점은 16~18세기에 활동하던 현진(玄眞), 상정(尙淨), 진열(進悅) 등의 조각승들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이 활발한 불사를 했기 때문에, 당시 활약하던 대표적인 이 조각승들은 전국에 많은 작품을 남겼고 자신들의 계파를 이루었다. 그들의 불교조각 양식과 표현기법은 이전 시기에 비해 다소 형식화되었으나 불상을 조성한 조각승의 계보에 따라 특징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그런 이유로 이 불상들은 조선시대 불교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송의정 관장은 “이번 전시품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목조불상들이지만 각기 다른 시기에 활동한 조각승에 따라 달리 표현됐기에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날 관람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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