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천연기념물이나 명승과 연관된 민속행사를 발굴·지원한다.

문화재청은 2월 4일 예송리 당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3개 시·도 50개 시·군·구에서 열리는 69건의 민속행사를 지원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지원하는 민속 행사 중에는 4월 5일 열리는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와 6월 7일 열리는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합천 해인사 호국단오제’ 등 사찰에서 열리는 민속행사가 포함돼 있다. 민속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자연물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마을과 주민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왔다”며,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당산제, 풍어제, 용신제 등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명맥이 단절되고 있는 민속제를 계승하고 주민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민속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 2019년도 자연유산 민속행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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