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인선원장 대효 스님.
경기 활인선원(선원장 대효 스님)이 오는 24일부터 6차에 걸친 4박5일 과정으로 간화선과 단식을 통한 단기출가 청소년 수련회를 진행한다.

이 수련회는 청소년들에게 불교와 간화선을 통해 인생관 확립과 인간의 존엄성 자각, 자율적 의지 배양, 불확실성 시대에 맞는 대안 제시와 미래 인류의 희망을 찾고자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선원장 대효 스님은 설명했다.

1970년 말부터 제주 원명선원에서 참선수행과 어린이 청소년 등을 지도해온 대효스님이 직접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수련회는 새벽 3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법문, 단식, 묵언, 행선, 좌선, 예불, 요가, 산행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6차 가운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차와 2차 수련회는 12월 24일~28일과 12월 30일~1월 3일에 진행되는데, 반드시 보호자 1인 이상 동반해야 한다. 같은 일정의 나머지 4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4박5일 동안 진행된다.

수련회 참석은 종교에 관계없이 선착순 20명으로 한정하며, 인터넷(www.hwalin.net)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정액 50만원에서 사전 예약자 10만원 감액, 프로그램 완수자 20만원 장려금 수령을 통해 20만원으로 수련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효 스님은 “청소년기의 갈등과 방황을 예방하고 인생관을 자리잡게 하는 획기적인 기회”라며 “들뜨고 혼탁한 분위기에 흔들리기 쉬운 연말연시에 간화선 수행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자녀와 부모가 함께 동참함으로써 가족이 인간회복을 고유하고 삶의 목표를 구현하는 수행환경 조성과 인간가치를 구가하는 가정형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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