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덕대왕신종 3D 프린팅 이미지<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제작한 문화유산 3차원 입체(이하 3D) 프린팅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진, 화재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멸실될 때 원형 복원 기초자료로 쓰려고 제작한 3D 프린팅 데이터를 국가문화유산포털(heritage.go.kr)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 3D 프린팅 데이터를 교육보조재 제작, 관광상품 제작, 인테리어·생활소품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모두 186건 1196점으로, 3D 프린팅, 모델링(모형화), 영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변환한 자료와 스캔 원본이다. 문화재청은 데이터 이용 편의를 위해 △한국의 세계유산 △교과서 속 문화재 등 주제나 문화재 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데이터는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지만, 100Mb 이상 대용량 데이터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소속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작한 문화유산 3D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개방해 문화유산 가치를 공유하고 신사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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