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세계에 전하는 포교사들이 30개국, 195개 지역에서 593명(2018년 11월 기준)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는 170개국(2017년 기준)에서 27,436명으로 불교계의 45배에 달했다. 천주교는 약 63개국에서 437명(사제 수사 수녀)이 활동하고 있고, 원불교는 23개국 65개 교당에서 125명의 교역자가 활동하고 있다. 증산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7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을 수임해 작성한 ‘2018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른 것이다.

▲ 불교 해외 포교 현황 일부(2018 한국의 종교 현황)

미국에서 활동하는 불교계 포교사는 미국 동부 37개 지역(뉴욕, 조지아 등)에서 122명의 포교사(스님 포함) 활동하고 있다. 미국 서부 37개 지역(알라스카,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120명, 중서부 13개 지역(콜로라도, 일리노이즈 등)에서 30명, 태평양 지역(하와이 등)에서 15명 등 모두 287명이었다.

캐나다 동부 5개 지역(온타리오 등)에서 15명, 서부 3개 지역(브리티시 콜럼비아 등)에서 10명, 중부 2개 지역(앨버타 등)에서 6명 등 31명, 남미에서는 브라질 9명, 아르헨티나 8명, 파라과이 4명, 멕시코 4명 등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2명, 프랑스 2명, 독일 16명, 오스트리아 4명, 헝가리 2명, 스위스 1명, 러시아 2명, 덴타크 2명 등 35명이 활동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40명, 일본 95명, 필리핀 4명, 스리랑카 2명, 인도 9명, 네팔 10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네시아 9명, 싱가폴 4명, 홍콩 2명, 태국 6명, 대만 6명 등 189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2명, 호주 12명, 뉴질랜드 12명이 한국불교를 현지에 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외 포교(선교)가 활발한 종교는 개신교지만, 불교나 신종교도 해외 포교 활동의 근거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불교계가 한국불교 세계화를 외친 것에 비하면 해외 포교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 개신교 해외 선교 현황 일부(2018 한국의 종교 현황)

한편, 불교계 법인은 모두 353개로 나타났다. 재단법인이 110개, 사단법인이 243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을 수임해 작성한 ‘2018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종교계 사단·재단법인은 총 1,181개이다. 불교 353개(재단 110, 사단 243), 개신교 633개(재단 196, 사단 437), 천주교 118개(재단 95, 사단 23), 유교 38개(재단 17, 사단 21), 기타 종교 39개(재단 25, 사단 14) 등이다. 기타 종교 범위에는 종교연합단체, 자생 신종교, 외래 종교(이슬람, 정교회 등) 등을 포함됐다. 사회복지법인을 제외한 재단법인과 사단법인 수이다. 이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 비영리법인 현황, 행정안정부 2018년 1/4분기 비영리법인 등록현황,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관리정보시스템과 각 종교단체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됐다.

불교계에서 가장 오래된 법인은 재단법인 선학원으로 1934년 12월 5일 설립 등록됐다. 개신교게에서 가장 오래된 재단법인은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유지재단으로 1922년 2월 2일 등록됐다. 천주교에서 가장 오래된 재단법인은 전주구천주교회유지재단으로 1938년 6월 22일 등록됐다.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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