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석보상절’ 주해본 완간 기념 학술대회를 5일 개최한다.

‘석보상절’은 세종이 부인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에게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와 설법을 모아 편찬토록 한 책으로 동국대 불교학술원에서 2012년부터 ‘석보상절’ 번역과 주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불교학술원이 주해본 완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석보상절> 주해본 완간의 의의’를 주제로 열린다.

학술회의 개회식은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의 개회사,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의 격려사, 최재성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되며, 주제발표에서는 정우영 동국대 교수가 ‘석보상절 주해본 간행의 성격과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학술회의는 이어 △세종ㆍ세조대 왕실동향과 <석보상절> 간행(민순의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석보상절>의 저경과 그 성격(김기종 동국대) △<석보상절> 불교주해의 의의(최기표 금강대) △<석보상절> 국어주해의 성격 및 가치(이병기 한림대) △<석보상절>의 국어교육적 가치와 활용(효신스님 동국대불교학술원)이 발표되며, 학술회의. 토론자로 고영섭(동국대), 박용식(경상대), 박서연(동국대), 황선엽(서울대), 김한별(서강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불교학술원은 “이번 <석보상절> 주해사업은 이제까지 국어학 중심의 주해와 달리 불교적 해석과 풀이에 중점을 두어 <석보상절>이 지닌 위상과 가치를 폭넓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