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2009자비나눔법회를 봉행해 전국의 실무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대표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전국의 자비나눔실천 현장 실무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12월 4일 오후 6시 서울 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자비나눔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개회와 내빈 소개, 삼귀의, 반야심경, 영상 감상, 유공자 시상, 치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자비나눔실천에 기여한 바가 큰 사람들에 대한 시상식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진오 스님이 각각 수상했다.

보각 스님은 노인복지사업의 양적 성장은 물론 불교복지법인의 모범으로 노인복지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진오 스님은 불교계 최초로 학대아동 보호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지원사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 이날 보각 스님과 진오 스님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장 지거 스님과 진각복지재단 이미성 기획실장에게 돌아갔다.

지거 스님은 노숙인 권익보호 및 장애인문화지원 ‘사랑의 멘토’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증진에 이바지했으며, 이미성 씨는 주민참여형복지모델제시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문화복지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문화복지 기반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지거 스님과 이미성 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은 신재민 제1차관이 대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복지시설단체운영부문에서는 이동락 극락마을 원장, 박왕호 용인노인요양원장, 김영선 해나라어린이집원장 엄무성 은평구립도서관장이 수상했다.
▲ 복지시설단체운영부문 조계종 총무원장상에는 이동락, 박왕호, 김영선, 엄무성 씨가 각각 영광을 차지했다.

불교사회복지발전공헌부문에서는 김민정 부곡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경모 포항지역자활센터장, 황성혜 성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오동환 대전서구노인복지관 총무부장이 총무원장상을 받았다.
▲ 불교사회복지발전공헌부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김민정, 김경모, 황성혜, 오동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자원봉사활동부문에서는 조계종자원봉사단의 강영은·홍금자 자원봉사자, 고숙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자원봉사자, 박석수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가 수상했다.
▲ 자원봉사활동부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강영은, 홍금자, 고숙자, 박석수 씨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불교사회복지학술진흥부문에서 헌신한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이날 특별상은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가 수상했다.

이날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는 다시 부처님의 중생구제의 대원력을 실천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다”며 “동체대비의 정신과 적극적인 실천의지로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통합을 이끌어내는 불교사회복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불교계 자비나눔실천의 괄목상대한 발전은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신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낙태방지 등의 생명존중운동과 ‘멘토 맺기’운동에도 좀 더 다가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정산 스님(천태종 총무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취약 소외계층에게 보다 따뜻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진행되기를 축원한다”와 더불어 “각 종단 대표가 모두 함께하는 대회가 마련돼 보다 더 성숙해서 한국불교전체가 똘똘 뭉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자승 스님, 정산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대표 대오 스님, 전재희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 법주사 노현 스님, 선운사 법만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현진권 청와대시민사회비서관, 공성진 국회의원, 박진 국회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공무원불자연합회장 한북동, 서울 종로구청장 김충용 등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이날 법회에 앞서 3편의 불교사회복지포럼이 열렸다.

한편, 이날 법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3층 크리스탈홀에서 ‘불교사회복지와 마음치유’란 주제로 불교사회복지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에서 △서광 스님(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은 ‘사회복지의 선(禪) 심리치료 활용방안’ △김재성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는 ‘초기불교 입장에서 본 마음치유-불교사회복지의 가능성 모색’ △이혜숙 박사(동국대 강사)는 ‘사회복지실천에서의 마음치유’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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