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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서 현대인 얼굴 찾자
국립춘천박물관, 10명 작가 스토리 라인 컨텐츠 마련
2018년 08월 27일 (월) 17:18:39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 국립춘천박물관이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특별전을 오는 11월 25일까지 연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특별전을 오는 11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고려건국1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나한상이 작품 주제이다.

춘천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에서 전시 감상과 정보 영역을 분리, 감상을 위한 영역에서 현대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창령사 나한상의 성격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는 시도를 보여준다.

전시는 이어 체험 영역을 중시해 공간에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접목시켜 전시 공간 내에서 토크 프로그램과 명상, 요가 프로그램 등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전시 1부는 성상(聖像)으로 나한이 화내고 웃고 사랑하고 슬퍼하는 탈속된 얼굴 표정으로 5백나한을 전시한다.

전시는 설치미술가 김승영 작가가 설계하고, 오윤석 작가가 사운드 작품으로 연출했다.

설치가인 김승영 작가는 수천 장의 벽돌을 이용한 설치작품 “Are you free from yourself?”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서로 한데 어우러져 호흡하는 숲과 같은 공간을 마련, 숲 속에 고요히 좌정한 나한상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입가에 미소를 머물고 깊은 사색을 끌어내는 나한상의 신묘한 힘을 보여준다.

전시 2부에서는 나한상에 대한 그간의 연구를 기획해, 창령사 오백나한상의 미술사적 의의, 복식, 석재 산지, 보존과 복원 과정, 훼불 가능성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이뤄낸 풍요로운 컨텐츠를 마련이 펼쳐진다.

2부 전시 공간은 잔디 광장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 3부에서는 나한상을 작품 주제로 창작해온 작가들을 통해 삶 속의 나한의 의미를 찾아본다.

강원도 연고의 작가 홍석창, 최영식, 이형재, 최중갑 등이 강원의 정체성에 대한 오랜 물음을 작품을 통해 구현하면서 현대인의 삶을 작품에 담아낸다.

춘천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개막과 함께 도록의 기능을 겸한 조사연구보고서를 간행, 불교철학, 불교미술, 복식사, 지질학, 미학, 보존과학 등 10명의 전문가들이 창령사 오백나한상에 대한 다채로운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내 향후 나한상의 전시와 활용 등에 지침서 역할을 하도록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들이 즐길 공개 강연 2회, 전시실 토크 프로그램 2회, 요가를 겸한 명상 프로그램 3회 등과 함께 연동되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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