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제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과정은 4번의 실내강좌와 백두산 및 북·중 접경지역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순례로 구성됐다.

실내강좌는 8월23일부터 9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의 ‘한반도 평화체제, 그 실현가능과 과제’ △정영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통일의 시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강연 등이 열린다.

실내강좌는 이밖에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이슈를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있으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엔 대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의 현장순례는 고구려 초기 고분군인 상고성자 무덤 떼, 고구려 주몽이 졸본지역에 첫 도읍지로 세운 오녀산성,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한국전쟁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 등을 둘러본다.

만주지역 고구려 역사 현장에서 순례기간 동안에는 이창희 동국대학교 북한한과 외래교수의 ‘고구려 역사현장에서 본 분단과 통일’ 주제 특강이 있다.

한반도평화와 남북불교교류에 관심 있는 스님 및 재가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민추본(www.unikore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지원하면 되며, 서류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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