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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보물 지정예고
영명사 그려진 ‘평양성도 병풍’ 등 조선 시대 회화 대작들
2018년 06월 26일 (화) 10:31:15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 보물 지정예고된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문화재청은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과 ‘평양성도 병풍’ 등 조선 시대 회화 2점에 대해 26일 보물 지정 예고했다.

보물에 지정예고된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毘盧遮那佛圖)’는 1742년(영조 18년) 조선 후기 경상도에서 활동한 세 명의 불화승(佛畵僧)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그린 작품으로, 높이 3m에 가까운 대형 삼베 바탕에 붉은 물감을 칠한 뒤 인물과 의복 등을 흰색 물감으로 그린 대작 불화이다.

불화 구성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사천왕상 등 권속(眷屬)들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 구도이며, 비로자나불을 단독의 주존불(主尊佛)로 배치한 불화로서 대표적이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붉은 바탕과 백색의 섬세한 필선과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화려한 장식 문양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오묘함과 조화로움이 돋보인다”며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뚜렷하여 조선 후기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이 보물 지정예고된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 성 안의 영명사(永明寺)가 담겨진 그림으로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다.

읍성 구도 전체를 성 안의 마을을 내려 보듯 펼친 형식으로 그린 전도식 읍성도에는 전주를 그린 완산부지도(보물 제1876호)가 대표적이며 이번 평양성 읍성도가 그 다음으로 보물 지정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평양은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에 대비되어 ‘서경(西京)’으로 불렸을 만큼 한강 이북의 지리적 요충지로서 중요하게 여겨졌을 뿐 아니라 자원이 풍부하고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경제․문화적으로도 번영한 도시로서 조선 시대 읍성도에 가장 자주 등장한 곳”이며 “평양성도 병풍은 도시의 전경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하고 화면 윗부분에는 멀리 보이는 북쪽의 능선을, 화면 아래에는 평양성을 에워싸듯 흐르는 대동강과 그 주변의 섬인 양각도(羊角島)와 능라도(綾羅島) 등 강변의 풍경을 사진을 보듯이 묘사했다”고 밝혔다.

보물 지정예고된 ‘평양성도 병풍’에는 ①제1폭-2폭: 영명사(永明寺)와 부벽루(浮碧樓) 등 명승지 ②제2폭-5폭: 평양 시가지, ③제3폭-6폭: 서원이나 첨성대가 자리한 곳 ④제6폭-8폭: 사당 등 제례장소 등으로 그림이 그려졌다.

특히 그림에서 병풍의 중심에 해당하는 제2~4폭에는 성벽에 둘러싸인 평양의 도시적인 모습을 원근법을 가미해 공간감 있게 표현했으며, 주요 관청과 명승지 부근에 반듯한 한자로 명칭을 써서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실재감이 느껴진다.

이 작품은 1804년 화재로 소실된 대동강 대동문 인근의 애련당(愛蓮堂)과 장대(將臺)가 묘사되었고, 19세기에 유행한 밝고 짙은 청색을 혼용하지 않고 녹색 위주로 처리한 방식, 명암이 거의 없는 건물 묘사와 인물이 표현되지 않은 예스러운 화법(畵法) 등을 근거로 제작 시기를 18세기 후반기까지 올려볼 수 있어 현존하는 평양성도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으로 추정된다.

보물 지정예고된 ‘평양성도 병풍’은 작품의 규모와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아 조선 후기 회화 연구에서도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보물 지정예고로 ‘평양성도 병풍’과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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