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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는 서구사상 수용 ‘간화선 유일 수행법’ 강조”
선리연구원, 만해 학술제서 선·시대인식·연구성과 진단
2018년 06월 04일 (월) 15:57:34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 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3층 만해홀에서 4일 열린 만해학술회의에서 정영식 연구원(중앙)이 발표하고 있다.

만해 한용운 74주기 추모학술회의에서 만해 선사의 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재단법인 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이 주최한 한용운 학술회의는 정영식 고려대장경연구소 연구원이 ‘만해 한용운의 자아개념과 선(禪)’의 발표를 비롯 오경후 교수(동국대)의 ‘만해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 김경집 교수(진각대학원대학교)의 ‘만해 한용운의 시대인식 변화에 대한 연구’ 등으로 이어졌다.

선학원이 설립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개관 첫 학술회의는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지하3층 만해홀에서 4일 개최,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신규탁 연세대 교수, 조명제 신라대 교수, 장석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의 논평이 진행됐다.

만해의 자아와 선을 분석한 정영식 연구원은 만해에 대해 “다양한 주의와 사상을 학습하고 선택 수용해 사회진화론 칸트철학 사회주의 등이 들어있다”면서 “참선한 승려로서 한국선을 사선(死禪) 고선(枯禪)으로 규정 개혁과 대중화를 지향해 생활선 선외선을 지향하며 간화선을 유일한 수행법으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오경후 교수는 만해학 연구에 대해 과거 20년의 20편에 비해 최근 10년 32편의 연구성과가 나왔다면서 만해의 불교개혁론과 결부된 평등주의와 구세주의가 저변에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집 교수는 만해의 시대인식 변화에 대해 1910년대 불교개혁과 독립운동이 조선불교유신론과 불교대전 발간으로 이어졌고, 3.1운동 참여 이후 1930년대에는 불교와 사회는 둘이 아니라는 심화된 의식으로 민족 정신과 생활을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스님은 인사말에서 “만해 스님은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소설가 사상가 교육자였다”면서 ‘선학원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민족독립과 진리 구현을 실천한 만해 선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74주기 추모행사의 서막이 학술제”라고 말했다.

   
▲ 만해학술회의에서 조명제 교수(우측)가 논평하고 있다.

   
▲ 만해 학술회의 3주제에서 김경집 교수(중앙)가 발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만해 학술회의 종합토론이 만해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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