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사성보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 맞아‘붓 끝으로 펼쳐진 부처님 세계’ 특별전을 오는 7월말까지 연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 맞아 조선후기 불화를 모아 ‘붓 끝으로 펼쳐진 부처님 세계’ 특별전을 연다.

오는 7월 31일까지 월정사박물관이 상설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월정사를 비롯한 강원도 중남부 사찰에서 전해 내려온 다양한 조선후기 불화들이 모아져 전시됐다.

월정사박물관 특별전은 극락세계의 아미타 부처가 설법하는 장면을 담은 월정사 아미타후불도와 신흥사 아미타후불도, 불법을 수호하는 각양각색의 신들이 표현된 신중도, 깨달음의 경지를 이룬 나한의 자유로운 일탈 장면이 그려진 보현사 십육나한도,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영원사 감로도, 지하세계에서 중생을 심판하는 염라대왕을 담은 백운사 현왕도 등 불전을 장엄하는 다양한 불화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또한 묘법연화경, 화엄경 등 불교경전에 그려진 변상도 4점도 상설 전시된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여러 주제의 불화들은 저마다 선조들의 정성과 염원이 잘 드러나 있다”며 “다양한 모습의 불화들은 여러 존재들을 포용하는 불교의 성격을 보여주므로 부처님오신날특별전을 통해 부처님 세계를 음미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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