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회의원 모임인 법륜승가회가  방송에서 제기된 은처자 의록 총무원장 설정스님, 성추문 의혹 현응스님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혹에 대해 명료하게 해명하라”고 4일 공개요구했다.

 법륜승가회는 지난해 조계종 적폐청산 범불교도대회에 앞서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만든 종책모임으로, 지난해 9월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로  발족하고  10월에는 ‘법륜승가회’로  변경했다.

법륜승가회는 성명에서 “MBC PD수첩에 방영된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에 대한 의혹’에 저희 법륜승가회는 전 종도와 더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부처님오신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계신 제방의 스님들과 불자여러분 그리고 불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께 심려와 충격을 드린 것에 대해 법륜승가회 종회의원들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참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법륜승가회는 두 분의 원장스님께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두 원장스님께서는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혹에 대해 명료하게 해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법륜승가회는 성명을 통해 “해명을 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수행자이자 종단을 책임지고 있는 공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루속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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