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지종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제12대 종령 법공 정사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불교총지종 제12대 종령에 법공 정사가 추대됐다.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12일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제12대 종령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제12대 종령 법공 정사는 법회에서 "(부덕한 내가 종령이 되어서 나로 인해) 종조의 불멸의 법등이 손상치는 않을까 두렵다. 종령이란 소임은 큰 지혜와 복덕 없이는 감당할 수 없기에 좌불안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계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직분수행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봉행사에서 "법공 정사는 일찌기 진언 밀교에 뜻을 두고 총지종에 입교해 청정한 생활과 엄격한 의궤로 종단 정체성을 확립하고 밀법의 체득을 실천하신 분"이라고 했다.

종회의장 수현 정사는 추대사를 통해 "법공 정사의 일생은 가히 용맹전진의 일생이었다. 철저하고 엄격한 계행이 수행 근본이라는 신념을 몸소 실천하고 항상 진언수행을 해 불자들의 추앙을 받아온 분"이라고 했다.

추대법회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등 1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불교총지종 제12대 종령 법공 정사는 지난 1월 18일 제139회 승단총회에서 제12대 종령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1943년 경북 포항시 영일군 흥해읍에서 출생한 정사는 총기 원년(1972년 1월 12일) 총지종에 입교 후 총기 12년(1983년 8월)에 통리원 및 총지사 근무를 시작했다. 통리원장 직무대행과 통리원 재무부장과 총무부장, 학교법인 대동학원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이사, 불교총지종유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종령 임기는 6년이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