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찾아서 이 산과 저 산을, 이 도시와 저 도시를 떠돌면서 순례의 길을 걷는 것일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구하면서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불일미술관은 인경 스님의 포토 명상시 전시 ‘순례자의 은빛나무 -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인경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서 사진과 명상시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삶의 길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동국대학교에서 간화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인경 스님은 동방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이며, 한국명상치료학회 회장, 명상상담연구원 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몽산 덕이와 고려 후기 간화선 연구》, 《화엄교학과 간화선의 만남》, 《쟁점으로 살펴보는 간화선》, 《염지관 명상》, 《에니어그램 성격 검사지》, 《현재, 이 순간에 머물기》 등 저술과 《위빠사나 명상,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수용전념치료 임상 가이드》, 《심리치료와 불교》, 《알아차림과 수용》 등 번역서가 있다.

인경 스님은 “순수하고 맑고 자연스런 세상에 없는 다섯 번째 계절, 일상의 자기를 초월하여 스스로의 본성이 온통 그대로 드러낸 반복된 순환이 잠깐 멈추는 결정적 그 순간 순례의 길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면서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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