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본관앞에서 청소노동장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릴레이 108배가 진행되고 있다.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학생 9000여 명의 서명지를 학교 측에 전달하고, 학생들이 본관 앞에서 릴레이 108배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이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약속했지만, 청소노동자들의 학교 본관의 노숙농성은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직접고용 약속이 실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청소노동자 파업노숙 농성 67일째를 맞은 지난 5일, 동국대 학생들과 청소노동자들은 학교 본관 1층 로비에서 연대문화제 및 서명전달식을 진행하고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날 학생, 노동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발언, 공연 등의 문화제가 끝난 뒤 법인사무처에 ‘청소노동자 직접고용ㆍ정년퇴직에 따른 인원충원ㆍ노조 탄압 용역 퇴출’ 등의 내용이 담긴 학생 9000여 명의 서명지가 전달됐다.

서명지 전달에 앞서 학생들과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3일부터 매일 오전 11시에서 저녁 6시까지 동국대 본관 앞 팔정도에서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을 염원하는 릴레이 108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학교가 직접고용 약속을 이행할때까지 파업농성, 연대문화제, 108배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대 청소노동자들이 본관 앞에서 108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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