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왼쪽 두 번째)이 해인사 장경판전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 전문위원들의 계측점검을 참관하고 있다.

합천 해인사 장경각 계측점검과 장경판전 방재설비 현장점검이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의 참관 아래 전문가들에 의해 지난 26일 실시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과 소방방재청의 합동점검은 이날 해인사 홍제암과 대적광전 및 경학원에 대한 방재설비와 문화재 안전점검 이후 장경각에서 소화설비와 경보설비 연동상태를 점검하고 CCTV의 자체 안전관리 상태도 확인했다.

이어 장경각은 안전방재연구실 전문위원들이 계측장비로 건물구조의 변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장경각판전의 소방방재시설을 종합점검했다.

이날 사적 제504호인 해인사 합동점검은 해빙기 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 기준에 따라 △해빙기 대비 해당문화재 안전상태 △소방설비(옥외, 이동식 소화전)와 방범설비(폐쇄회로 TV) 작동상태 △전기‧가스시설 등의 안전 점검 등이 적용됐다.

이날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해빙기 이후 3월 30일까지 포항 보경사 적광전(보물 제1868호), 경주 불국사(사적 제502호) 등 주요 문화재 2,123개소와 4대 궁‧종묘‧조선왕릉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이 시행된다”며 “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시급성과 내용에 따라 단계별로 현장 시정조치 실시 또는 보수‧보강 사항에 대한 긴급보수비 지원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매년 2~4월경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로 실시, 올해는 안전점검 대상 문화재를 지난해(1,901개소)보다 11.7% 확대 2,123개소에서 종합점검을 진행하며, 특히 중요 문화재 107개소는 문화재청이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합동 안전점검과 지방자치단체의 점검 이행실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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