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1월의 환자치료비 지원금 1천만원을 환우 3명에게 지난 11일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제4회 생명나눔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에서 가수 수지가 기부로 마련한 솜이불 210채와 라면 210박스, 쌀 등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날 “지난해 12월 11일 가수 수지가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구매에 써달라며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수지는 지난해 3월에도 생명나눔실천본부에 1억원을 기부했었다.

가수 수지는 지난 2014년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비공개 기부했으며, 매년 소아암 백혈병 환우를 위해 1000만원 이상씩을 기부해 왔다.

가수 수지의 계속된 기부와 나눔 실천으로 지난 2015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명단에 791번 째로 이름을 올렸다.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따르면 수지는 기부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모 명의로 여러번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지의 모친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현자, 박지영, 강숙자 씨에게 1월 치료비 지원금 전달했다. <사진=생명나눔실천본부>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1일 1월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현숙 후원회장이 참석해 박지영 환자(가명)에게 치료지원비를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1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는 이현자(여, 가명, 47세, 경추간판장애, 척추협작), 박지영(여, 가명, 40세, 췌장 꼬리의 악성 신생물), 강숙자(여, 가명, 52세, 뇌경색) 씨 등 총 3명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그간 매달 발생하는 소식지와 BBS<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들의 사연을 각각 알리고 치료비를 모금해 전달해왔다.

정현숙 후원회장은 전달식에서 “이렇게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먼 발걸음을 해주시어 감사하다. 생명나눔 회원 한분 한분의 정성과 진심으로 내어주신 치료비를 통해 병세가 호전되어 희망을 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아프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도록 생명나눔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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