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스리타나반장 홍연초등학교 준공식이 끝난 후 학생들과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구촌공생회>

강진으로 피폐화된 네팔을 재건하는 장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가 세 번째 산골 학교를 준공했다.

지구촌공생회는 12월 10일 네팔 신두팔촉 바세리 마을에서 스리타나반장 홍연초등학교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홍연초등학교는 신축 교사 1동(6칸)과 화장실 1동(2칸)을 갖추고 있다. 홍연초등학교가 건립된 신두팔촉 바세리 마을에는 다른 학교가 없어 주민들이 학교 건립에 적극적으로참여했다. 주민들은 기존 건물을 보수하고, 운동장 정리를 돕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함께 노력했다.

홍연초등학교 건립 기금은 2015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구촌공생회 후원자의 지원으로 마련했다.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과 순천 일광사 주지 법은 스님, 홍연초등학교 교장과 운영위원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여덟 번째 네팔 산골학교인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 기공식을 지난 12월 10일, 신두팔촉 투시니쩌울마을에서 진행했다.

한마음초등학교 규모는 신축 2동 5칸, 개보수 2동 6칸, 화장실 1동 4칸이다.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한마음초등학교 건립 비용 2억 1000만 원은 후원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투시니쩌울마을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3시간을 가야 찾을 수 있는 험난한 곳에 위치해 있다.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오지여서 복구의 손길이 쉽게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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