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사찰 묘신지(妙心寺) 순코인(春光院)에는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과 글로벌 기업 CEO 등 명상을 체험하려는 서양 엘리트들로 북적인다. 왜일까? 명상교실을 주관하는 지은이는 “명상에서 한계에 이른 서양 가치관을 대신할 새 가치관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공생(共生)’이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고, 비즈니스 세계는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도덕적 기업, 이타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서양 엘리트들은 이타심과 공감 능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것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명상을 배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명상이 비즈니스는 물론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로 확산돼 가고 있는 흐름을 살펴보고, 잠재해 있는 공감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세계 엘리트들의 생각과 그들이 그려가는 미래를 보여준다.

유은경 옮김 | 불광출판사 |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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