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두 동양농기계 회장이 쌍계사에 농기계를 기증했다. <사진=쌍계사>

쌍계총림 쌍계사(방장 고산)는 10월 30일 오후 3시 경내에서 ‘농기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농기계 기증식은 윤여두 동양농기계 회장의 발원으로 이루어졌다. 윤 회장은 “청정수행 가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부 보시나 국가 예산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이 농기계를 구입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농일치(禪農一致) 수행에 동참하고자 농기계를 보시했다.

쌍계사 관계자는 “불자 300만 명 감소 등 한국불교의 위기는 청정 수행종풍을 되살리는 불사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번 농기계 기증식을 계기로 청정교단을 바로 세우는 정화불사가 조계(曹溪)의 법맥을 잇고 있는 쌍계사로부터 시작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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