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국종교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공식 종교 교류를 갖은 지 2년 만에 중국종교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교류를 이어간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최근덕, KCRP)는 11월 19~27일 8박 9일간 중국 종교지도자 20명을 초청해 한·중 종교지도자 종교 간의 대화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국 종교지도자들은 한국 7대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종교문화 체험과 전통 유적지 방문 등을 통해 한·중 동반자적 관계 강화 및 한·중 종교적 연대를 이루는 지도자적 위치와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한단의 주요일정은 19일 공식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실무회담, 21일에는 서울 기독교회관 방문 및 동대문·남대문 시장 방문, 22일에는 대전 수운교 본부 방문, 23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관람 및 불국사에서 점심공양이 예정돼 있다.

또 24일에는 부산KCRP와의 만남, 25일에는 익산 원불교 성지 순례, 26일에는 서울 조계사 방문 및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단은 단장을 맡은 부선위(傅先偉) 중국종교평화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해, 등종량(鄧宗良) 고문, 도술인(刀述仁) 부단장, 학성(學誠) 비서실장, 그리고 방건평(方建平) 외 15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김영석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