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9월모임은 ‘4차 산업혁명, 무엇이 걱정인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발제는 이혜숙 금강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4차 산업혁명’은 그 어떤 주제보다 우리 주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http://www.riss.kr)에서 ‘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지난해부터 불과 2년 사이 800여 편의 학술논문과 350여 편의 단행본, 30여 편의 공개강의 자료 및 연구보고서 등이 나타난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은 최고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불교계 및 불교관련학회에서도 이 주제를 담은 학술활동이 활발하다. 주로 인공지능 · IOT(사물 인터넷) · 로봇 · 스마트시티 ·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 등의 기술적 정보와 현황을 공유하고 그 불교적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초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이끄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국제적 쟁점으로 부각된 주제다. 슈밥은 세상이 다면적이고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이 더 새롭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기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은 엄청난 속도로 전개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혁명은 개인과 사회 · 기업 · 경제 등에 전례없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유도하고, 사회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혁명적으로 전개되는 변화의 흐름에 대해 불교평론 열린논단은 ‘불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발제자 이혜숙 교수는 불교의 세계관으로 본다면 “4차 산업혁명인들 무엇이 걱정인가”라고 되묻는 방식으로 접점을 찾자고 제안한다.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더욱 깊이 포용하고 연계하며, 파괴적 혁신(disruption)을 거쳐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요건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불교적인 세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의=불교평론 편집실 02-739-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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