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고대 가야사 연구·복원을 100대 국정 과제의 실천과제로 지정한 가운데, 가야불교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김해시(시장 허성곤)과 함께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불교학연구소 ‘제8차 학술대회’와 김해시 ‘제1차 가야사 학술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가야’ 명칭의 어원과 가야불교의 시원(고영섭·동국대) △사국시대 가야의 위상과 가야사의 지위(남재우·창원대) △가야사와 고고학 자료의 발굴 현황(이영식·인제대) △남아시아불교와 가야불교의 접점(최경아·동국대) △가야불교 인물의 발굴과 활동 분석(정진원·동국대) △가야불교와 신라불교의 특성과 차이(김복순·동국대) 등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논평은 정기선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원,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조준호 고려대 연구교수, 최연식 동국대 교수, 이성운 동방대학원대 연구교수가 각각 맡았다.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사에서 가야사의 지위와 가야불교사의 위상에 대해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의 재조명과 재인식을 통해 고대 한국의 사국시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2)2260-3583(세계불교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