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새 감사원장에 진덕 스님이 지명됐다.

천태종은 7월 15일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종의회 법제분과위원장 진덕 스님(마산 삼학사 주지)을 새 감사원장으로 지명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조만간 임시 종의회를 열어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명 동의안이 가결되면 진덕 스님은 도용 종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된다.

진덕 스님은 1976년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스님은 1983년 5급 법계, 2013년 2급 법계를 품수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8~11대 종의회 의원, 1993년 감사원 감사위원, 1999~2007년 총무원 규정부장, 2009~2016년 14~5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천태종 총무원(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7월 25일 신임 총무부장에 재무부장 월중 스님을, 재무부장엔 전 사회부장 설혜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천태종은 또 같은 날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법인사무처장에 월장 스님을 임명했다.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법인사무처장 월장 스님은 1985년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2001~2003년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사무처장, 2005~2009년 감사원 감사위원, 2013~2016년 15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마쳤다.

총무부장 월중 스님은 1990년 대충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2012~2017년 천태종 총무원 재무부장 등 총무원 소임과 수원 용광사․성남 화성사․의왕 대안사 등 사찰 주지를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마쳤다.

재무부장 설혜 스님은 1989년 대충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2014~2017년 총무원 사회부장과 상벌위원회 위원, 교무부 기도실 국장, 고성 보성사․거제 거광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