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옥천사성보박물관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는 8월 31일까지 박물관 전시실에서 ‘우리들의 성자 무생(無生) 응진(應眞) 아라한의 귀향과 염원’ 특별전을 개최한다.

1988년 도난당한 나한상 7점 중 4점과 1976년 도난당한 시왕도 2폭 중 제2초강대왕도가 돌아온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특별전에는 옥천사 나한상을 비롯해 나한상 사진 20여 점이 전시된다.

옥천사 나한상은 17세기에 활약한 조각승 색난 스님 계통의 작품으로, 다양한 얼굴 표정과 뛰어난 색감,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전에는 나한상 외에 현대인의 관점에서 나한을 재해석한 전승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경기도 불화장 이연욱 씨, 경기도 목조각장 한봉석 씨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성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을 아끼는 33명의 후원금과 많은 이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 055)67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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