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담 최범술 글씨 목재 허행면 그림 매화도. <사진=만해기념관>

경기도 광주 만해기념관(명예관장 전보삼)은 10월 29일까지 ‘만해와 효동 임환경·효당 최범술’을 주제로 ‘스승과 제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효동 임환경(1887~1983) 스님은 1919년 2월에 해인사에서 상경하여 불교계 3ㆍ1운동 준비를 도우며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제자가 됐다. 효당 최범술((1904~1979) 스님은 만해 스님과 함께 불교계 항일독립단체인 만당(卍堂)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수차례 일경에 검거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환경 스님의 유묵 6점과 최범술의 유묵 9점을 선보인다. 또 효당이 목재 허행면이 함께 그린 매화도도 같이 전시된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효동과 효당은 사제의 정으로서 만해를 함께 모신 인연이 있었다”며, “효동과 효당에게 직접 전수받은 유묵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만해기념관은 그동안 ‘만해와 춘성’(2005), ‘만해와 경봉’(2007), ‘석전과 만해’(2008), ‘만해와 석주’(2009) 등을 주제로 ‘스승과 제자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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