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사엣군 군수가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에게 교육사업지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지구촌공생회>

서울 광진구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가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지은 유치원이 캄보디아에 문을 열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는 지난 16일 캄보디아 캄퐁스푸주 버사엣군 썽꼼민쩨이마을에서 ‘썽꼼민쩨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유치원’(이하 썽꼼민쩨이유치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썽꼼민쩨이유치원 원생 120명과 교사, 주민 등 400명이 동참해 축하했다.

캄보디아 현지 스님의 축원으로 시작된 개원식은 지구촌공생회 현지 지부의 사업 경과 보고와 캄보디아 교육청년체육부장의 개회사,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의 기념사, 버사엣군 군수의 축사, 현판식 및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월주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유치원 건립을 위해 후원해준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소속 25개 어린이집 어린이와 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곳 유치원 어린이들이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동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월주 스님은 썽꼼민쩨이유치원에 미화 500달러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버사엣군 군수는 이번 유치원을 건립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월주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썽꼼민쩨이유치원은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소속 25개 어린이집 원생 2,000여 명과 교사들이 사랑의 저금통, 바자회 수익 기금 등으로 모은 기금 4,500만여 원을 지원 받아 건립됐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은 개원식 행사 후 2009년에 건립한 앙꼬쩨이 공생유치원과 2011년 건립한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지난 2월에 기공한 담꼬 삼명초등학교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따께오주에 건립한 생명의 우물 4기를 모니터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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