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펼 것”을 당부했다.

홍파 스님은 10일 오전 발표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축하 성명’에서 “‘보수’와 ‘진보’ 이 두 단어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는 양대 축”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스님은 “촛불 시민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완전한 민주공화국임을 전 세계에 과시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큰 뜻을 올곧이 이어 받아 민주주의 확장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전 통일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다음은 축하 성명 전문.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축하 성명

우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촛불 시민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완전한 민주공화국임을 전 세계에 과시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대한민국 국민의 큰 뜻을 올곧이 이어 받아 민주주의 확장에 전념하여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이 두 단어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는 양대 축이므로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펼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전 통일 대통령이 되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7. 5. 10.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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