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 국보 제314호 화엄경변상도, 보물 제1043호 16국사 진영 중 보조국사 진영. <사진=송광사 성보박물관>

순천 송광사(주지 진화)가 성보박물관 확장 개관을 기념해 4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특별전 ‘새롭게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 3점, 보물 16점, 등록문화재 2점 등 송광사가 보유한 국보·보물 등 주요 성보 120여 점이 출품된다.

제1 전시실 ‘송광사의 역사’에서는 보물 제572호 수선사형지기와 노비 문서 등 송광사 창건과 중창 역사, 가람배치, 조계산의 불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된다.

제2 전시실 ‘법(法), 불(佛)’에서는 송광사 소장 경전과 경판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보물 제175호 경패, 보물 제204호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보물 제1467호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복장유물이 대표적이다.

제3 전시실 ‘불(佛), 승(僧)’에서는 송광사의 불화와 효봉·구산 등 송광사 근대 고승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을 선보인다. 국보 제314호 화엄경변상도와 보물 제1368호 영산전 팔상탱, 송광사 3대 명물 중 하나인 능견난사가 불자들을 맞는다. 화엄경변상도는 5월 3일까지만 전시된다.

제4 전시실 ‘16국사’에서는 송광사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16국사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 국보 제43호 혜심고신제서, 보물 제1376호 티베트문법지 등을 볼 수 있다. 목조삼존불감은 5월 3일까지만 전시된다. 또 국보 제56호 국사전 모형을 전시해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송광사 성보박물관의 역사와 성보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스님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11시, 낮 12시~오후 6시까지이다.

송광사는 문화재청과 전남도,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새로 짓기 시작한지 6년 만에 성보박물관을 완공했다. 성보박물관은 연건평 8,000㎡ 규모이며, 국보 4건, 보물 27건 등 2만여 점의 성보를 소장하고 있다. 개관식은 4월 22일 오전 10시 봉행된다.

▲ 송광사성보박물관 전경. <사진=송광사성보박물관>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